[감성탐구생활]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보다 더 중요한 것
| 2026-04-20 00: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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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세계를 보면 묘한 안정감이 있다.
개미 사회는 단순하다.
소수의 개체가 방향을 잡고
대다수는 그 흐름을 따른다.
욕망도, 고민도 단순하다.
그래서 시스템은 잘 굴러간다.
그런데 인간은 다르다.
인간은
알파, 베타, 시그마 같은 역할을 나누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복잡한 존재다.
선한 사람
악한 사람
방종한 사람
나태한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까지
개미보다 훨씬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인간을 어떻게 성선설, 성악설
이 두 개로 나눌 수 있을까?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분명하다.
누구든
더 안정적인 삶, 더 나은 환경을 원한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인간은 선한가, 악한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도록 만들 것인가” 아닐까?
맹자든, 순자든
결론은 하나로 모인다.
교육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 보면
지적 교육보다 먼저 필요한 게 있다.
욕망의 절제
지식은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절제는 유지해야 한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것들은
전부 공통점이 있다.
아름다움 → 유지하기 어렵다
선함 → 유지하기 어렵다
절제 → 유지하기 어렵다
그리고
사랑
“Love, love is a verb”
사랑은 상태가 아니라
계속해야 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인이나 선인을 동경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 사람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불가능하기 때문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