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용의 귓구멍 노래~[DEPRESSED-Anne-Marie]

2025-10-11 22:10:27



마누라에게 또 상처를 줬다.

나는 왜 이렇게 항상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술, 알코올…

이젠 나 자신에게도 짜증이 난다.

정말 바뀌어야 살 수 있을 것 같다.

잘못이 쌓이면 자기비하로 이어지고,

주변 분위기는 또 내 탓으로 흘러가고,

결국 멘탈은 무너진다.

그래서 요즘은

사람들과 웃는 것도, 친해지는 것도

솔직히 조금은 지겹고 피곤하다.

그래도…

멘탈을 붙잡고 있어야 산다.

그 생각 하나로 버틴다.

오늘 문득 들려온, 이름 모를 노래 한 구절이 머릿속에 남는다.

“완전히 행복해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조금 덜 우울하고,

그게 나에겐 큰 변화야.”

“I’m not happy, but I’m less depressed.”

완전히 행복하진 않아도, 예전처럼 무너져 있진 않아.

그래, 지금은 무너질 때가 아니다.

아직은, 덜 우울한 내가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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