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겨울 오프로드 스케치..
| 2026-02-08 23: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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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태백에서 열렸던 4륜 오토바이 겨울 오프로드 이벤트를 사진으로 담아봤다.
머신을 취미로 삼는다는 건
사람마다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영역일 것이다.
나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사람은 누구나 취미를 가진다.
아주 작은 것부터, 누군가에겐 큰 세계가 될 만큼의 취미까지.
문제는 크기가 아니라 잠식의 정도다.
취미가 생활을 잡아먹기 시작하면
그건 더 이상 취미가 아니라 허영에 가깝다.
하지만 현실에 발을 딛고
자기 삶을 유지한 채
자기만의 세계를 조용히 열어간다면,
그건 꽤 멋진 취미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 사진을 찍으며 잠시 스쳤던 생각이지만,
머신을 취미로 가진다는 건
생각보다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단순히 돈만 있다고 지속할 수 있는 취미가 아니라,
생활 태도와 균형이 받쳐줘야
오래 가져갈 수 있는 취미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눈 위를 가르며 달리던 엔진 소리,
차가운 공기와 대비되던 풍경이 아직도 인상 깊다.
기록 차원에서,
그날의 한 장면을 남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