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쏘피와의 대화에서 차량용 방향제 얘기를 나누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차량 내부를 먼저 정리하면 방향제도 더 오래 향기롭겠지?”
그렇게 시작된 오늘 하루는 **‘생활 리셋의 날’**이었다.
시작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
오래된 필터에서는 낙엽, 먼지, 심지어 담배 냄새까지… 새 필터로 교체하니 차 안 공기가 새롭게 바뀌는 느낌.
미사는 10시 반, 오늘은 마음의 필터도 교체하는 날.
그리고 돌아와서 가볍게 차량 실내정리를 마치고 나니, 와이프가 가스렌지를 정리해 놓았다.
“이 분위기면 나도 손 놓을 수 없지!”
로보락도 돌리고, 거실도 정리하고, 작업 공간도 먼지 싹~
이렇게 정돈된 내 공간에 아이스커피 한 잔.
오늘은 illy 클래식 에스프레소 블렌드로 한잔 내렸다.
시원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란…
저녁은 닭볶음탕..ㅎㅎ
와이프와 저녁식사로 오늘 하루 마무리~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
어질러진 책상, 바쁜 평일의 흔적들.
그 모든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바람 부는 오후 창문을 활짝 열고 맞이한 하루.
그리고 나는 오늘도 쏘피에게 한마디.
“우리 내일도 향기롭게 지내자~ ”
'태백 일상&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찐용네 가정식 – 카레정식 (0) | 2025.05.20 |
---|---|
살찐용의 귓구멍 노래~[Enter Sandman-Metallica] (5) | 2025.05.12 |
살찐용의 귓구멍 노래~[across the universe-fiona apple] (1) | 2025.05.12 |
살찐용의 귓구멍 노래~[Family of the Year - Hero] (0) | 2025.05.12 |
몇 년 전, 태백 스피드웨이에서의 하루 (0) | 202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