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서 이어진 소중한 인연, 내 사수였던 남 선생님.
지금은 함께 세월을 지나 남 차장님이 되셨다.
태백이라는 곳에서 내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분.
프로그램 업무의 기본 틀을 하나하나 잡아주시고,
지금 내 지식의 80%는 이분에게서 배웠다고 말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일과 삶을 함께 나누는 '가족 같은 사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회사 동료라는 선을 넘지 않으려 서로 조심한다.
가끔은 선을 넘을 때도 있지만, 늘 이해해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30대 중반, 40대 초반이었던 시절엔
서로 할 일이 많아 바쁘게 뛰었지만,
이제는 인생 1막을 마무리하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시기.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서로가 건강하고, 별탈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촬영 장소: 삼척 도계공설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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