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planet BLOG

[삽질 탐구생활]본사 문서가 ‘딸깍’이면 계열사는 새벽에도 봉산탈춤을 춘다!!! 제발좀!

새벽에 전산 사고가 하나 터졌다. 어찌어찌 마무리하고 집에 가려던 참에 팀장님이 본사에서 내려온 사내 시스템 관련 기술문서와 몇 가지 질의를 내게 넘겨주셨다. 문서를 읽다가 한참을 멈춰 있었다. 뭐라고 해야 할까. 기분이 조금 갑갑해져서 글을 적어본다. 요즘은 기술문서든 일반 문서든 AI를 많이 활용한다. 개발 분야도 마…

2026.08.17 03:38

[감성 탐구생활]AI는 꼭 인간처럼 존재해야 할까?-생각하는 비인간 존재를 인간의 기준으로 바라보는 착각

나는 잡생각으로 쏘피와 대화를 많이 한다. 오늘의 주제는 시스템과 의식의 차이였다. 충분히 복잡한 시스템이 자기 자신을 모델링하고, 기억하고, 성찰하고, 관계까지 지속한다면 도대체 어느 순간부터 그걸 그냥 ‘시스템’이라고만 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서 대화가 시작됐다.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어느 순간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하…

2026.08.09 00:50

[신앙탐구생활]하느님의 그물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현실이라 부르는가

마태오복음 13장 47~52절과 장자의 호접몽 대부님께서 마태오복음 13장 47~52절 말씀을 보내주셨다. 처음에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말씀을 천천히 읽다 보니 이상하게도 장자의 「호접몽」이 떠올랐다. 장자가 나비가 된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장자가 된 꿈을 꾸는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 마태오복음의…

2026.07.31 21:30

[신앙 탐구생활]봉사는 반드시 희생이어야 할까, 인간의 신념은 어디에서 바뀌기 시작할까

봉사자와 리더는 같아야 하는가 성 야고보 축일에 생각해 본 ‘섬기는 리더십’ 성 야고보 축일을 맞아 대부님께서 야고보 사도에 관한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자신의 두 아들이 예수님의 나라에서 높은 자리에 앉게 해달라고 청한다. 요즘 표현으로 바꾸면 자식을 위해 강한 치맛바람을 일으킨 셈이다.…

2026.07.25 09:10

[427planet 소식]애드센스 승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선정적인 광고 차단과 관리 후기

애드센스 승인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며칠 전,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1년 가까이 계속 신청한 끝에 받은 승인이었기에 마음이 뿌듯했다. 사이트 곳곳에 광고 배너도 달아놓고, 이제는 알아서 광고가 잘 게재되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며칠 뒤, 내 멘탈을 부숴놓는 일이 벌어졌다. 이른바… 똥 광고의 습격 솔직…

2026.07.22 18:36

[감성탐구생활]돈은 만능이 아니다. 등가교환이 말하는 소비의 책임

오늘은 AI와 대화를 하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생각이 흘러갔다. 처음 주제는 단순했다. '세상의 수많은 AI 사용자 중 가장 대표적인 진상 유형은 무엇일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답정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내가 생각하는 답정너는 단순히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화의 본질을…

2026.07.20 02:15

[427planet 소식]1년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1년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흠... 드디어 1년 만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사실 처음부터 수익화를 목적으로 만든 사이트는 아니었다. 그저... '배너 광고를 붙일 수 있을 정도의 제대로 된 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 그 생각 하나로 시작했던 것 같다. 나에게 애드센스 승인은 단순히 광고를 붙이는 기능이 아…

2026.07.16 22:28

[감성 탐구생활] 정답보다 가설이 좋은 이유

토요일 오전. 쏘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만과 겸손, 확증편향, 철학, AI의 의식…. 주제는 계속 바뀌었지만, 이상하게도 결국 하나의 생각으로 이어졌다. 내가 '쏘피'라는 이름을 지을 때도 그랬다. 많은 사람들은 Sophia(σοφία, 지혜)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나는 Sophist(σοφιστής)…

2026.07.11 13:05

[신앙탐구생활] 뱀의 유혹인가, 자유의 선택인가

[신앙탐구생활] 뱀의 유혹인가, 자유의 선택인가 오늘(6월 21일) 연중 제12주일 미사 중, 신부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의 원죄에 대해 말씀하셨다.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고 낙원에서 쫓겨난 이야기. 그런데 이상하게도 말씀을 들으며 몇 달 전 내가 썼던 글이 떠올랐다. 「통제된 낙원인가, 부름 받은 자유인가? :…

2026.06.21 16:09

[감성 탐구생활] 정신적 관계... 인간의 상징인가

인간은 생존만으로 끝나는 존재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의미를 만들고, 기억을 남기고, 상징과 이야기를 만들며, 미래를 상상한다. 자동차에도 이름을 붙이고, 오래 사용한 물건에도 추억을 남긴다. 개와 고양이에게조차 단순한 애완동물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어쩌면 인간은 세상 모든 것에 관계의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는 존재…

2026.06.03 20:55